🥚 문득 나를 멈춰 세운 질문들에 대하여

ANTIEGG가 전하는 전율과 진동을 느껴보세요!

2025. 11. 23.

진짜 나다운 성장은 대단한 결심보다, 문득 떠오르는 작은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나는 여전히 꿈꿨던 이 일을 좋아하는가. 어른이 되었는데 왜 이렇게 자주 흔들리나. 모른 척하고 싶어도 결국엔 스스로 답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초심이란 '처음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더 정확히 마주하라는 요청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이번 주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마음속 불편한 진심을 깨우는 파동이 되기를 바랍니다.

발행인 문희경🔗

CURATION

나를 '에디터'라 부를 수 있을까?
초심을 되찾는 길잡이가 되는 책 3권
세 편의 영화로 배우는 어른의 첫 마음
사랑은 여전히 연습 중입니다
먼 훗날의 거장을 발견하는 축제들
초심을 지키는 기록의 힘

BRANDED

리드 문장을 쉽게 쓰는 7가지 공식
갈테야테야 천안으로 갈테야 단합대회 본격 시작
에디터들이 전시를 즐기는 방법 4가지
천안 미술관도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INSIGHT

한번에 쏟은 색들이 만든 세상의 무지개
연필 한 자루로 조각을 깎다
붓 대신 물, 선 대신 흐름
수직의 선으로 만들어낸 한 장의 얼굴
적당히 미쳐야 해낼 수 있다
잘라낸 선으로 빚어낸 조형의 결
좋아하는 걸 한 가지만 선택할 필요가 없다

CURATION

나를 '에디터'라

부를 수 있을까?

인스타그램 매거진의 전성기입니다. 잡지가 맡아오던 기능 대부분이 이제 인스타그램으로 옮겨갔습니다. 종이 잡지를 동경하며 기획력으로 에디터를 정의해왔지만, 익숙한 호흡으로는 이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필자는 여전히 ‘에디터’일까요? 그 답을 찾기 위해 처음 에디터를 꿈꾸게 했던 콘텐츠들을 다시 펼쳐보았습니다. 읽으러 가기

초심을 되찾는

길잡이가 되는 책 3권

처음 먹은 마음은 왜 이렇게 잘 흔들리고 쉽게 흩어질까요? 분주한 일상을 보내다 문득 정신을 차리면,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무엇인가 시작했던 순간은 이미 흔적조차 없이 사라진 것만 같습니다. 현대예술가 이우환, 신화학자 조셉 캠벨,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전하는 잠시 멈춰, 멀리 보고, 다시 걷는 힘. 잊고 있던 초심을 되찾는 여정으로 초대합니다. 읽으러 가기

세 편의 영화로 배우는

어른의 첫 마음

누구나 한 번쯤은 어른이 되기를 꿈꿉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의 우리는 어떤가요? 때로는 실패에 좌절하고, 권태로움에 지겨워합니다.
매일의 흔들림 속에서도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 그건 어쩌면 오래전 우리 안에 심어두었던 ‘첫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세 편의 영화를 통해 어른이 되어도 매번 새롭게 태어나는 첫 마음을 만나보고자 합니다. 읽으러 가기

사랑은 여전히

연습 중입니다

사람 사이엔 늘 처음이 남아 있습니다. 감정은 날씨처럼 변하고, 마음은 그날의 온도로 흔들립니다. 익숙해질수록 서툶이 드러나지만, 그 서툶이야말로 아직 배우는 사람의 징표죠. 관계는 한 번 완성되는 일이 아니라, 계속 고쳐 쓰는 문장에 가깝습니다. 오늘의 당신은 어떤 온도로 누군가를 향하고 있나요? 읽으러 가기

먼 훗날의 거장을

발견하는 축제들

영화, 음악, 미술, 문학, 공연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매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그중 상당수는 아직 우리 눈에 들어오지 않은 원석을 골라내는 목적을 가지는데요. 업계에 발을 들이는 것부터 어려워하는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때로는 참여하는 것만으로 큰 동력을 얻는 행사가 그렇죠. 앞으로 힘껏 빛날 신진 예술가를 포착하고자 노력하는 다수의 축제를 살피고, 동시에 그 행사가 업계와 시장에 불어넣을 수 있는 힘을 파헤쳐봅니다. 읽으러 가기

초심을 지키는

기록의 힘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 시기인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마지막에 이르면 늘 다시 처음의 순간을 떠올려보며, 여기까지 오는 길에 얼마나 초심을 잃지 않았는지를 점검해보게 됩니다. 초심을 지키는 방법은 많겠지만, 자신의 첫 마음을 기록해두고 자주 돌이켜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가 좋은 방법처럼 여겨집니다. 자신의 첫 마음이 어땠는지는 과거의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테니까요. 초심을 지키는 기록의 힘을 보여주는 책 세 권을 소개합니다. 읽으러 가기

BRANDED

리드 문장을 쉽게 쓰는

7가지 공식

스크롤은 빠르고, 클릭은 짧습니다. 콘텐츠가 살아남기 위해선 ‘리드’에서 승부가 납니다. 질문형부터 감정형까지. 브랜드와 에디터 모두가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리드 문장 7가지를 실제 예시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지금, 다음 문장을 여는 힘을 이 글에서 찾아보세요. 에디터든 브랜드든, 리드는 함께 고민할수록 강해집니다. 읽으러 가기

갈테야테야 천안으로 갈테야 단합대회 본격 시작

Ep.4 에디터 단합대회 진짜 왔습니다
뒷담화 하러 천안까지 가는 사람들 여기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에디터 단합대회! 에디터들이 모이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확인하기

에디터들이 전시를 즐기는 방법 4가지

Ep.5 에디터들이 전시를 즐기는 방법 4가지
in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 확인하기

천안 미술관도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Ep.6 천안 미술관도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in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 리각미술관 확인하기

INSIGHT

한번에 쏟은 색들이 만든 세상의 무지개

Mii Paintings 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자신의 일상 속에서 하나의 위로이자 감각의 확장으로 받아들이며, 물감의 흐름과 색의 충돌을 통해 감정을 표현합니다. 이 작가의 작업은 다양한 색상의 물감을 한 번에 캔버스 위에 쏟거나 흘려보내며, 그 순간에 색들이 자연스럽게 섞이고 얽히는 과정을 중심으로 합니다. 확인하기

연필 한 자루로 조각을 깎다

임헌은 연필이라는 단 하나의 도구로 ‘조각상 같은 그림’을 만들어내는 한국의 드로잉 아티스트입니다. 그는 명암의 층위와 면의 구조를 극도로 정교하게 조절하며, 평면 위에 실제 조각을 옮겨놓은 듯한 리얼리즘을 구현합니다. 그의 드로잉은 연필의 미세한 터치가 쌓이고 또 쌓여, 마치 대리석 조각을 직접 깎아낸 듯한 양감을 만들어냅니다. 확인하기

붓 대신 물, 선 대신 흐름

엘리프 자임은 물감이 물 위에서 퍼지고 흐르며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작품의 핵심 언어로 사용하는 창작자입니다. 그녀의 회화는 물을 하나의 캔버스로 삼아, 색이 번지고 감싸고 흩어지는 과정 자체를 작품의 서사로 삼습니다. 물감이 물속에서 부드럽게 풀리며 서로 스며드는 모습은 마치 살아 있는 호흡처럼 흐르고, 자연이 만든 듯한 유기적인 패턴과 색의 층위가 완성됩니다. 확인하기

수직의 선으로 만들어낸 한 장의 얼굴

몬타나 잉겔스는 도로 단순한 요소인 ‘선’만으로 복잡한 이미지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알려진 시각예술가입니다. 그는 연속적인 세로선의 밀도, 간격, 강약을 조절해 형태를 드러내는 독특한 회화 스타일을 구축했으며, 미니멀한 구조 안에서도 풍부한 표정과 감정을 이끌어내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의 작업은 수많은 세로선이 화면 위에 차곡차곡 쌓이며 하나의 이미지로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확인하기

적당히 미쳐야 해낼 수 있다

홍장현은 인물의 감정과 결을 담아내는 독보적인 시선으로 한국 패션·초상 사진의 흐름을 만든 사진가입니다. 그는 “적당히 미쳐야 해낼 수 있다”고 말하지만, 동시에 “혼자만 미쳐서는 오래갈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릇의 크기보다 더 크게 미친 척 달리다 보면 스스로 감당하지 못해 먼저 지쳐버린다는 것이죠. 하고 싶은 마음과 열정은 중요하지만, 그것을 얼마나 자신에게 맞게 다루느냐가 결국 창작의 지속성을 결정한다는 메시지입니다. 확인하기

잘라낸 선으로 빚어낸 조형의 결

리타 람타리는 선·면·질감의 대비를 활용하며, 도자를 기능적 그릇을 넘어 조형적 오브제로 확장하는 현대 도예가입니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흙 위에 테이프를 붙여 선을 먼저 설정한 뒤, 그 선을 따라 흙을 정교하게 잘라내며 독특한 패턴을 만듭니다. 잘려 나간 틈과 남겨진 면이 자연스럽게 조형적 리듬을 만들고, 하나의 도자기 안에 구조적 대비와 리듬감을 동시에 부여합니다. 확인하기

좋아하는 걸 한 가지만 선택할 필요가 없다

에단 호크는 “나는 누굴까?”라는 질문을 반복하는 사람들에게, 정체성은 스스로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 스스로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그것이 확장되고, 그 과정에서 능력과 재능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고 그는 강조합니다. 정체성은 애써 억지로 정의하지 않아도 좋아하는 것을 향해 걸어가다 보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이죠.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