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합은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가

ANTIEGG가 전하는 전율과 진동을 느껴보세요!

2025. 6. 29.

🥚 화합은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가

화합은 정해진 모양을 갖추기보다, 사람과 사람, 존재와 존재 사이에서 살아 움직이는 감각에 가까운데요. 누군가는 브랜드를 통해, 누군가는 축구 클럽이나 음악처럼 느슨한 연결 속에서 함께하는 가능성을 실험하죠. 또 다른 누군가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조화를 상상하며 다름을 받아들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도시와 농촌, 인간과 동물, 취향과 취향 사이를 잇는 ‘화합의 장면’들을 함께 따라가 봅니다. 당신에게 화합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나요?

발신인 한다🔗

CURATION

다름을 잇다, 함께를 만들다 – 화합을 실천하는 국내 브랜드 3선
이 조화, 찬성일세 브랜드 컬래버의 맛
농업과 콘텐츠가 만난 복합농업공간 3곳
축구 클럽이 만드는 화합
모이고 흩어지고 다시 모임 별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그리는 작가, 사이 몽고메리

INSPIRATION

바다를 한 입에 담은 케이크
접고 펼칠 때마다 변하는 이야기
레고 파편의 퍼포먼스 애니메이션
도시의 여름빛을 그리는 ‘크리스 퍼거’
‘플린’의 식물 그림과 정교한 그림자 표현
털을 문지르는 와이퍼 퍼포먼스
강가의 예술가, 균형 속에 숨결을 심다

CURATION

다름을 잇다, 함께를 만들다

화합을 실천하는 국내 브랜드 3선

서로 다른 마음과 가치를 잇는 국내 브랜드 세 곳을 소개합니다. 감정을 존중하고,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며,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잇는 이야기. 일상 속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하는 따뜻한 화합의 방식을 만나보세요. 읽으러 가기

이 조화, 찬성일세

브랜드 컬래버의 맛

브랜드의 세계에 ‘화합’이란 무엇일까요? 지갑을 열기에 쉽지 않은 요즘 같은 때, 브랜드들은 어쩌면 ‘무한 경쟁’의 시대를 살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일어나는 ‘화합’이 있으니, 바로 컬래버레이션입니다. 내가 좋아하던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를 만나 새로운 옷을 입으면 종종 반가운 마음에 마음이 동하곤 하죠. 최근 에디터의 눈에 띈 컬래버 맛집 브랜드 사례를 꼽아봤어요. 우리의 눈을 호강케 하고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협업 결과물을 만나보세요. 읽으러 가기

농업과 콘텐츠가 만난

복합농업공간 3곳

'화합'은 인간에게 먹고 살기 위해 필수적인 일이었습니다. 함께 어울려 생활해야 먹을 것을 얻고 위험에 대처할 수 있었으니까요. 농촌 사회에서도 이는 비슷한 맥락으로 중요한데요. 하지만 도시와 농촌, 농부와 소비자,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은 서로 만나기 힘든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들이 한 곳에 모이게 만드는 건 다름 아닌 콘텐츠였습니다. 때론 축제, 디저트, 전시 등이 되기도 하죠. 농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복합농업공간 3곳을 소개합니다. 읽으러 가기

축구 클럽이

만드는 화합

축구 클럽은 특정 커뮤니티의 가치를 품고 있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흥미로운 건, 지구 반대편에서 낯선 도시의 클럽을 향해 지지와 애정을 보낸다는 겁니다. 특정 축구 클럽을 좋아한다는 건, 어떤 도시를 사랑한다는 의미일지도 모릅니다. 축구 클럽과 팬 커뮤니티를 통해 형성되는 도시의 정체성과, 지역을 넘어 만들어지는 화합의 방식을 살펴봅니다. 읽으러 가기

모이고 흩어지고

다시 모임 별

음악, 공연, 영화음악, 출판, 디자인, 건축,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다 하는 그룹이 있습니다. 개성 있는 멤버들이 유연하게 모이고 흩어지고, 다시 모이기를 반복하는 ‘모임 별’입니다. 2000년을 시작으로 그동안 명반들을 발매한 밴드로서, 유명한 클라이언트를 보유한 디자인 스튜디오로서 여전히 빛나는 모임 별. 이들은 첫 모임 역시 자유롭고 느슨했는데요. 함께 확인해 보세요. 읽으러 가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그리는 작가,

사이 몽고메리

여름이 다가오니 푸른빛을 뿜어내는 자연에 눈이 갑니다. 이맘때가 되면 사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사는 것도 어려운데, 말도 통하지 않는 자연과는 어떻게 조화롭게 살 수 있을까요? 동물학자이자 작가인 사이 몽고메리는 정글과 오지를 다니며 그 답을 찾았습니다. 유인원, 돌고래, 거북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난 생생한 이야기를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들을 통해 다양한 존재와 공존하는 법을 만나보세요. 읽으러 가기

INSPIRATION

바다를 한 입에 담은 케이크

폴린 케이크는 정교한 조형미와 시적인 감성을 담은 케이크를 선보이며, 단순한 디저트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폴린의 대표작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건 자연의 풍경, 특히 바다를 주제로 한 케이크 시리즈입니다. 바람결처럼 퍼지는 푸른 물결, 그 위에 얹힌 설탕으로 만든 소라, 조개, 해초 등의 디테일은 현실의 바닷가를 미니어처처럼 축소해놓은 듯한 생동감을 자아냅니다. 확인하기

접고 펼칠 때마다 변하는 이야기

‘CheckTheShadow’는 평범한 창문 블라인드를 놀라운 시각적 캔버스로 전환하여, 블라인드를 접었다 펼칠 때마다 서로 다른 그림이 나타나는 인터랙티브 아트를 선보입니다. 그의 작품에서는 고정된 이미지와 움직임이 결합된, 겹쳐진 이야기들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 효과는 단순한 시선의 변화뿐 아니라, 시간의 흐름과 행위의 결과를 작품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확인하기

레고 파편의 퍼포먼스 애니메이션

레니 바르톨로뮤스는 정교한 3D 모델링과 실제 레고 장난감을 결합한 독특한 애니메이션 작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는 포르쉐, 콩코드 여객기 등 모형 레고를 공중에서 떨어뜨려 흩어지는 레고 조각들을 촬영한 영상으로 주목받았으며, 무게와 충돌의 순간을 시각적 퍼포먼스로 재해석합니다. 레니는 레고 모델을 직접 손에 들고 위에서 떨어뜨린 뒤, 바닥에 흩어지는 파편 장면을 슬로모션으로 포착합니다. 확인하기

도시의 여름빛을 그리는 ‘크리스 퍼거’

크리스 퍼거는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일상의 순간을 섬세한 색채와 구조로 포착합니다. 그의 작품은 마치 사진 같은 사실주의가 아닌, 각색된 현실 속 자신만의 ‘풍경 시’를 전달합니다. ‘Summer Glow, Beacon Hill’은 밝고 따뜻한 햇살 아래 비콘 힐의 고즈넉한 가로 풍경을 묘사한 아크릴 페인팅입니다. 이 그림은 단순한 거리 풍경을 넘어, 빛과 그림자의 조화, 정지된 일상의 순간을 포착한 듯한 인상 깊은 정취를 전달합니다. 확인하기

‘플린’의 식물 그림과 정교한 그림자 표현

플린은 식물과 자연의 빛, 그리고 이를 드러내는 그림자를 섬세하게 캔버스에 재현합니다. 그녀는 단순히 식물의 형상을 그리는 것을 넘어, 빛과 그림자의 관계를 작품의 주요 모티브로 삼으며, 보는 이로 한 장의 그림 속에서 생명과 시공간의 흔적을 느끼게 합니다. 플린의 작업은 주로 보름달빛, 아침 햇살, 대나무 그림자 등 특정한 빛의 조건 아래 식물을 관찰한 결과물입니다. 확인하기

털을 문지르는 와이퍼 퍼포먼스

‘파이퍼&크뢰처’는 독특한 설치미술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Caress’ 시리즈는 자동차 와이퍼가 인조 퍼(털)를 부드럽게 쓸어내리는 움직임을 통해, 감각과 기계의 경계를 탐색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반복이 아닙니다. 기계적 리듬 속에서도 매 순간 달라지는 퍼의 결과 와이퍼의 저항감은 마치 감정이 실린 동작처럼 느껴집니다. 확인하기

강가의 예술가, 균형 속에 숨결을 심다

쿠보타 타케하루는 강가의 돌들을 활용한 록 밸런싱 아트로 유명합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돌쌓기를 넘어, 자연 속에서 정지한 동작 안의 움직임과 조화로운 균형을 포착하며, 보는 이에게 자연과 인간, 중력의 공명 속에서도 평화와 집중의 순간을 선사합니다. 그의 대표 작업 중 하나는 강가에서 주운 크고 작은 돌들을 아무런 접착제나 장비 없이 정교하게 포개어, 파도나 강물 흐름을 닮은 유기적 구조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