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감의 공간, 공존의 순간

ANTIEGG가 전하는 전율과 진동을 느껴보세요!

2025. 2. 16.

🥚 공감의 공간, 공존의 순간

세상은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함께 있다는 것이 꼭 공존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누군가는 다름을 배척하고, 누군가는 익숙한 것만을 좇죠. 그러나 공존이란 서로를 이해하려는 작은 시도에서 시작됩니다. 건축이 공간을 통해 공감을 빚어내고, 음악이 언어를 뛰어넘어 감동을 전하며, 책이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때로는 느슨한 관계 속에서도 연결을 발견할 수도 있죠.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공감과 공존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순간들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더 넓고 깊게 연결될 수 있을까요?

발신인 한다🔗

CURATION

공간을 통해 공감을 빚는 마리오 보타
타인과 공존하게 하는 책 3권
별나고 이상한 것들을 포용하는 세계
끈끈한 팀워크 대신 느슨한 팀플레이
경쟁 속에서 피어난 진짜 스포츠맨십
감정을 노래하는 대만 밴드 KST

INSPIRATION

얼음으로 염색하는 무한한 색채의 세계
섬세한 실로 그려낸 ‘실라 구르’의 자수 예술
3D 초현실주의의 거장, ‘타냐 고멜스카야’
커다란 팬케이크 가구를 만드는 ‘캠버 캐롤’
포크를 활용하여 액세서리를 만드는 방법
요정의 나라로 초대하는 마법 같은 DIY 세계
‘마티유 로베르-오르티스’의 변신하는 조각 세계

CURATION

공간을 통해 공감을 빚는
마리오 보타

마리오 보타라는 건축가를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에서 안도 타다오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작품 활동을 한 건축가입니다. 해외 건축가의 국내 작품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종종 들려오지만, 그는 특별한 비판이나 논란 없이 지속해서 한국에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요. 마리오 보타는 공간의 감성과 온기를 중시합니다. 특히, 자연과 어우러지는 전통적인 재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지역을 존중하는 철학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공감을 일으키는 공간을 짓는 건축가, 마리오 보타에 대해 함께 알아보시죠. 읽으러 가기

타인과 공존하게
하는 책 3권

우리는 타인의 마음에 완전히 공감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의 고통, 슬픔, 서운함 앞에서 우리는 쉽게 당신의 마음에 공감한다는 말을 띄우지만, 사실 내가 아닌 타인의 마음에 100% 공감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회에서 공감이 계속해서 중요한 가치로 남아 있는 이유는 서로 다른 입장을 생각해 보고, 감정을 상상해 보고,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헤아려보는 과정 자체가 우리를 조화롭게 공존하게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요. 공감해 보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타인과 공존하게 하는 책 3권을 소개합니다. 읽으러 가기

별나고 이상한 것들을
포용하는 세계

미국의 대통령으로 재취임한 도널드 트럼프는 임기 시작과 동시에 ‘다양성·평등·포용’(DEI, Diversity·Equity·Inclusion) 정책을 폐지했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타인의 감정과 처지를 이해하고 공감할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나와 다른 문화적 배경, 인종, 젠더, 가치관, 종교, 신념을 지닌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까지도요. 하지만 나와 다른 이들에 공감하는 것이야말로 이 사회를 유지하는 근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 사회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고 섞이며 발전해 왔기 때문이죠. 그래서 국내외 예술 기관들은 다양성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나와는 다른, 이상하고 별난 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포용하는 다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읽으러 가기

끈끈한 팀워크 대신
느슨한 팀플레이

우리는 타인과 하나가 되어 서로에게 녹아들기보다, 상대의 관점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가 되었을 때 ‘공감’한다고 느끼는 듯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공감’은 꼭 ‘동조’와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없으니까요. 사회 구조의 변화 때문이든, 창작 방식의 발전 때문이든, 최근 예술계에도 변화의 흐름이 여럿 포착됩니다. 여러 명이 하나의 사람인 듯 움직이는 ‘팀워크’를 뽐내는 집단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는 ‘팀플레이’의 힘을 선보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죠. 팀의 통일성을 기반으로 멋진 호흡을 뽐내기보다, 자유와 신뢰를 바탕으로 느슨한 연결을 지향하는 요즈음 대중음악계 흐름을 주목합니다. 읽으러 가기

경쟁 속에서 피어난
진짜 스포츠맨십

스포츠는 결국 승패로 결정되지만, 그 순간마다 더 큰 질문이 숨겨져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우리는 어떻게 배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공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배우는 것은 무엇일까요? 패배 속에서도 상대를 축하한 순간, 서로를 일으켜 세운 선수, 승리를 나눈 친구. 경쟁을 넘어 인간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스포츠맨십이 전하는 깊은 울림을 주는 세 가지 장면을 소개합니다. 읽으러 가기

감정을 노래하는
대만 밴드 KST

공연장에서 언어를 뛰어넘어 깊은 감동을 느껴본 적이 있나요? 낯선 생김새와 언어,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어 전해지는 다양한 감정이 있습니다. 대만의 밴드 KST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삶에 대한 고민을 노래합니다. 덧없이 사라지고, 모든 게 변화하고 마는 삶의 본질에 주목하며 위로와 용기를 전합니다. 살아가는 기쁨과 슬픔을 되새기게 하는 밴드 KST를 소개합니다. 읽으러 가기

INSPIRATION

얼음으로 염색하는 무한한 색채의 세계

‘Moondipper Tie Dye’는 제시가 운영하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염색 브랜드입니다. 그녀가 하는 얼음 염색은 천연 섬유 위에 얼음을 쌓고, 그 위에 염료 가루를 뿌려 얼음이 천천히 녹으면서 염료에 천에 스며들게 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색상 혼합과 자연스러운 패턴이 형성되어, 작품 하나하나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탄생합니다. 확인하기

섬세한 실로 그려낸 ‘실라 구르’의 자수 예술

‘Jolly Hoops’는 터키의 실라 구르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실라는 자수를 단순한 전통 공예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독창적인 예술 표현의 도구로 사용하며 자신만의 특별한 스타일을 구축하였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세밀함과 독창성을 결합하여 기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깊이까지 제공합니다. 확인하기

3D 초현실주의의 거장, ‘타냐 고멜스카야’

평면적 그림과 입체적 조각을 한 프레임에 담는 타냐 고멜스카야는 3D 초현실주의의 독창적인 세계를 열어가는 예술가입니다. 타냐의 작품은 회화와 조각이 결합된 독특한 형식으로, 초현실적인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3D 아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평면 캔버스에 머물지 않고, 3차원으로 튀어나온 듯한 조형적 요소를 통해 대중에게 강렬한 시각적 착각과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확인하기

커다란 팬케이크 가구를 만드는 ‘캠버 캐롤’

미국의 캠버 캐롤은 독창적인 가구 디자인과 조형물을 제작하는 예술가입니다. 캠버는 “생각을 현실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사물을 놀랍도록 생생한 예술 작품으로 변형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스티로폼을 정교하게 조각한 후 페인트와 레진을 활용해 현실감 넘치는 질감을 구현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됩니다. 확인하기

포크를 활용하여 액세서리를 만드는 방법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식기로 액세서리를 만드는 미국의 카산드라 메이 해리스라는 예술가가 있습니다. 카산드라는 포크와 스푼 같은 일상적인 물건들이 마법처럼 멋진 팔찌, 반지, 목걸이로 변신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단순히 ‘업사이클링 주얼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 작품에 섬세한 조각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확인하기

요정의 나라로 초대하는 마법 같은 DIY 세계

‘메리 인 더 페어리랜드’는 일상 속에 마법과 환상을 불어넣는 독창적인 DIY 프로젝트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메리는 요정의 집, 문, 정원과 같은 섬세한 미니어처 작품을 통해 요정의 세계를 손수 창조합니다. 메리는 자연과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여 친환경적인 작품을 제작하며, 자연에서 얻은 재료와 점토, 나뭇조각, 유리병 등 일상적인 물건들을 예술적인 작품으로 변모시킵니다. 확인하기

‘마티유 로베르-오르티스’의 변신하는 조각 세계

철사로 만들어진 하나의 조각은 어느 곳에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프랑스의 조각사 마티유 로베르-오르티스는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관찰자의 시선에 따라 전혀 다른 형상을 드러내는 ‘아나모르포시스’와 ‘메타모르포시스’ 기법을 활용하여, 하나의 조각이 두 가지 이상의 이미지를 표현합니다.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