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소식이잦아서그런걸까요. 매해맞이하는겨울이지만이번겨울은특히더길고더딥니다. 당분간강추위가이어진다고하니눈사람마냥두둑이감싸입고집을나서길당부드려요. 이번 호에는 님의겨울이보다포근하게기억되길바라며 온도감 높은문화예술소식을엄선했습니다. 찬바람부는한주의시작을 ANTIEGG와함께든든히채워보세요.
이번 주 준비한 소식은요
Curation
아는 사람만 들리는 음악 속 숨겨진 비밀코드
나른하고 평화로운 낭만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Gray
디올의 ‘여성성’이란
Inspiration
세스 프라이스의 『세스 프라이스 개새끼』
5개의 묶음으로 구성된 『Lookscape for Architects』
아르코 미술관 《직면하는 이동성》
아는 사람만 들리는 음악 속 숨겨진 비밀코드
즐겨 듣던 음악 속
공고히 자리한 세계관들
요즘 케이팝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비밀 코드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독자적인 세계관과 콘셉트의 존재인데요. 마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커다란 세계관을 형성하고, 연계된 이야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음악 속 세계관의 시초가 된 사례를 살펴봅니다.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순간들은 생각보다 평범하고, 때론 무료하기도 합니다. 온전히 평화를 만끽하는 순간들. 일상 속 자그마한 행복이 작품이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일상 속 낭만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일러스트레이터 3인을 소개합니다. 이들의 작품과 함께 충분히 심호흡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허리를 바짝 조이고, 팔과 다리는 얄쌍하게 강조하며, 엉덩이를 풍만하게 보이도록 만든 디올의 시그너처 스타일 ‘뉴룩’은 시대를 풍미한 패션 중 하나입니다. 정형화된 여성성을 강조하는 것을 시작으로 ‘페미닌’ 브랜드라 불리게 된 디올은 20세기 초부터 지금까지 ‘여성성’을 연구하고 있지요. 역대 디올의 디자이너들은 각자 어떤 답을 제시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