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현대 예술가로 평가받는 데미안 허스트를 아시나요? 그의 이름을 모르더라도, 죽은 뱀상어를 유리 진열장에 담은 설치 작품은 한 번쯤 본 적 있을 텐데요. 대표작인 뱀상어처럼, 허스트 작품의 소재는 언젠가 살아있었을 생명체들의 죽음입니다. 그가 죽음을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건축물이 주인공인 사진은 어딘가 특별합니다. 건축이라는 육중한 피사체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정적인 선과 면, 부동 상태이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새로운 단서를 발견할 수 있을뿐더러, 사진이라는 수단으로 표현됐을 때 더욱 특별해지지요. 지난 12월 3일 세계적인 건축사진대회에서 최종 수상작이 발표됐습니다.
‘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다’라는 구호를 들어 보셨나요? 이는 출판계 대세로 떠오른 자비출판사의 흔한 마케팅 문구 중 하나입니다. 저자가 모든 제작 비용을 대는 자비출판은 출판사가 원고를 선별하고 모든 비용을 투자하는 기획출판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비용을 지불할 수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냥 긍정적으로 바라봐도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