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가족이라고 부르는 것들

ANTIEGG가 전하는 전율과 진동을 느껴보세요!

2025. 5. 25.

🥚 우리가 가족이라고 부르는 것들

가족은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설명하기 어려운 관계입니다. 피로 맺어지지 않아도 함께 살아가고, 같은 공간에 있어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죠. 책장을 들여다보는 일, 정원을 함께 가꾸는 일, 마음을 노래로 옮기는 일—그 모든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가족의 또 다른 이름이 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가족이라는 단어 바깥에서 피어나는 감정과 연결의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당신은 오늘, 어떤 관계를 마음속 가족이라 부르셨나요?

발신인 한다🔗

CURATION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콘텐츠 3선
함께 기르는 정원이 만들어내는 관계
아빠 책장 탐험기
어긋나도 서로를 향하는 가족 영화 3편
가족에게서 영감 받아 탄생한 명곡 5선

INSPIRATION

큰 상상력으로 작은 마리오 세계를 만드는 예술
조각상으로 만든 운동기구와 헬스장
전동 드릴로 도시의 얼굴을 새기다
<월레스와 그로밋>을 그대로 따라하는 기발한 발명 세계
러닝머신을 타면서 보는 인스타그램
초콜릿 건축물에 더하는 커피 한 방울
실제 자동차를 그림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

CURATION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콘텐츠 3선

가정의 달 5월이 되면 나의 가족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과연 혈연관계로 이어진 이들만이 가족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성애자 부모와 자식으로 구성된 모습을 떠올렸다면, 오늘은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소개하려 합니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이제 가족이란 서로의 안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집단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퀴어 연인, 경제 공동체처럼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나와 다른 남이 아닌 ‘우리’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무수히 많은 가족들을 만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읽으러 가기

함께 기르는 정원이

만들어내는 관계

가족끼리 어느 정도까지 공유하나요? 각 가정의 분위기마다 정도는 다르겠지만 본질적으로 공동의 책임과 정서적 영향을 공유한다는 점은 비슷할 것 같아요. 함께 생활하기 위한 비용을 공유하고, 아이나 반려 동물을 함께 기르고,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주고 받는 등이죠. 이와 비슷하게 식물을 함께 기르며 가족의 의미를 갖게 된 곳이 있습니다. 정원을 함께 가꾸며 공동의 책임과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공유정원’입니다. 서울, 도쿄, 브리즈번의 공유정원에서 자연과 함께, 사람과 함께 기르는 가족의 의미를 경험해보세요. 읽으러 가기

아빠 책장

탐험기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과 수단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사람의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그 사람의 책장을 들여다보는 것만큼 은밀하고도 적확한 방법은 더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필자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를 풀어가려 합니다. 책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책장을 파헤치며 아버지라는 우주를 탐험했던 경험, 그 우주에서 발견한 영감을 나눕니다. 이 사적인 이야기가 여러분 자신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당신의 가족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에 길을 터주는 도구가 되어주길 바라면서요. 읽으러 가기

어긋나도 서로를 향하는

가족 영화 3편

이상적인 가족은 많습니다. 미디어 속에는 서로를 배려하고 희생하는 '완벽한' 가족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현실 속 가족은 '완벽한 가족'과 달리 자주 어긋납니다. 삐걱대고, 다투고, 오해하고, 때로는 멀어지기도 하죠. 그럴 때면 가족이란 무엇일지 의문이 들기도 하죠. 어쩌면 가족은 존재 자체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닐까요? 가족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궁금할 때 들여다볼 3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읽으러 가기

가족에게서 영감 받아

탄생한 명곡 5선

명곡의 비화를 알고 듣는 것과 모르는 채로 그냥 듣는 것은 천지 차이라는 사실,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처음 들을 땐 와닿지 않던 노래도 탄생 비화를 알고 나선 새롭게 다가오기도 한답니다. 우리 곁의 가족을 영감 삼아 곡을 써 내려간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노래를 감상하며 내 곁의 가족을 함께 떠올려 보세요. 생각나는 이에게 슬며시 노래를 추천해봐도 좋을 거예요. 읽으러 가기

INSPIRATION

큰 상상력으로 작은 마리오 세계를 만드는 예술

독일의 미니어처 아티스트 스벤 암브루스는 'Unproductivebrother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정교한 미니어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다양한 미니어처 세계를 창조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스벤의 작품은 암브루스트의 작품은 단순한 축소 모형을 넘어, 실제와 같은 디테일과 분위기를 담아냅니다. 그의 작품은 그의 작품은 스티로폼, 목재, 3D 프린팅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제작됩니다. 확인하기

조각상으로 만든 운동기구와 헬스장

오거스타스 세라피나스는 현대 미술가로, 일상적인 공간과 사물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거스타스의 대표 작품인 '피지컬 컬처'는 세라피나스가 학창 시절 사용하던 석고 조각들을 운동 기구의 무게로 활용한 설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예술 교육과 신체 훈련의 경계를 허물며, 예술과 일상의 융합을 시도합니다. 그는 예술 작품이 참여와 체험을 통해 완성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확인하기

전동 드릴로 도시의 얼굴을 새기다

알렉산드르 파르투은 ‘비힐스(Vhils)’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 미술가입니다. 비힐스의 작품은 도시의 표면을 조각하여 그 아래 숨겨진 이야기를 드러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드릴, 망치, 끌, 심지어 폭약까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벽면을 파내고, 그 속에 존재하는 사회적, 역사적 층위를 시각화합니다. 이러한 기법은 '저부조 조각'으로 불리며, 도시의 표면을 벗겨내어 그 안에 숨겨진 인간의 초상을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확인하기

<월레스와 그로밋>을 그대로 따라하는 기발한 발명 세계

조셉 허셔는 키네틱 아티스트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일상적인 물건을 활용한 기발한 루브 골드버그식 기계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창의성과 유머, 그리고 일상의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통찰력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의 아침 식사 기계를 현실에서 재현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 자동으로 옷을 입고, 토스트에 잼을 바르는 일련의 과정을 실제 기계로 구현하였습니다. 확인하기

러닝머신을 타면서 보는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계정 'ooss_ooss_ooss'는 디지털 시대의 인간 행동과 기술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예술가로, 일상적인 사물과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설치 작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러닝머신 위에 인스타그램 피드를 설치한 설치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 러닝머신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인스타그램 피드를 상징하며, 관객은 그 위에서 무의식적으로 스크롤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확인하기

초콜릿 건축물에 더하는 커피 한 방울

독일의 바리스타이자 아티스트인 고란 두직은 인스타그램 계정 'latteartcity'를 통해 커피와 초콜릿을 결합한 독창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라떼 아트를 넘어, 초콜릿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미니어처 건축물을 커피 컵 위에 올려놓고 에스프레소를 부어 완성하는 형태로, 시각적 아름다움과 맛의 조화를 동시에 추구합니다. 고란의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커피와 초콜릿의 조화를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확인하기

실제 자동차를 그림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

조슈아 비데스는 현실의 사물을 흑백의 선으로 표현하여 마치 만화나 스케치처럼 보이게 하는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그의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Reality to Idea'는 실제 사물에 검은 선과 흰 배경을 활용하여 2차원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조슈아는 다양한 자동차를 그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여러 차량들이 흑백의 만화 스타일로 변신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