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각은 어떻게 전환되는가

ANTIEGG가 전하는 전율과 진동을 느껴보세요!

2025. 4. 6.

🥚 감각은 어떻게 전환되는가

우리는 익숙한 감각조차 어느 날은 다르게 느끼곤 합니다. 오래된 것에서 낯선 영감을 받고, 익숙한 소리에 맞춰 새로운 움직임을 시작하기도 하죠. 누군가는 해방을, 누군가는 기억을 통해 변화의 흐름을 만납니다. 전환은 거창한 변곡점이 아니라, 내면의 결을 천천히 흔드는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감각의 전환이 일어나는 다양한 지점을 살펴봅니다. 사운드, 건축, 서사, 기억, 그리고 공포 속을 유영하는 방식까지. 당신의 감각은 지금 어디쯤에 머물러 있나요?

발신인 한다🔗

CURATION

변화하는 국내 학교 건축 3선
오늘의 단서가 된 과거의 제품들
소리로부터의 해방 국악인 송소희
갈증으로부터 해방을 목격하는 각본가 박해영
재즈댄서 송서희: 재즈를 통해 감각한 개인과 사회
코스믹 호러 속을 유영하기

INSPIRATION

그림자와 춤이 보여주는 감성 퍼포먼스
일상을 축소한 미니어처 세계
자연과 인간의 조화, ‘헤더 클레멘츠’
‘Analog Society’의 환상적인 매시업 예술
핑거스타일의 새로운 감성을 전하는 기타리스트
고대와 현대를 잇는 모자이크 예술가
현실과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토마스 듀크’

CURATION

변화하는

국내 학교 건축 3선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12년간 학교라는 공간에서 교육받고 성장합니다. 그리고 그 학교는 모두 공장에서 찍어낸 듯이 획일화되어 비슷한 형태를 가졌지요. 이 때문에 학교 건축은 많은 건축가에 의해 비판받아 왔습니다. 학생 중심의 공간이 아닌 관리와 효율의 기준에 의한 구성이며, 이는 마치 군부대, 혹은 교도소와 흡사하다는 이유를 들기도 하지요. 그러나 최근 교육정책의 변화에 따라 학교 공간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형적인 모습에서 탈피한 새롭게 변화하는 공간을 품은 국내의 학교 건축을 소개합니다. 읽으러 가기

오늘의 단서가 된

과거의 제품들

전환은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였으나 경쟁력을 가지지 못해 시장에서 외면받은 시도, 기술적인 한계로 목표치까지 끌어올리지 못한 제품. 크고 작은 시도들이 쌓여 오늘의 전환점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기술적 풍요로움이 있기 전, 전환점을 제시했던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합니다. 당시에는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해 부끄러운 역사였을지 몰라도, 오늘날 보면 의미가 있는 실패들로 기억되는 제품들입니다. 그들의 역사를 보며, 지금 외면받고 있는 기술과 시도들을 톺아보세요. 읽으러 가기

소리로부터의 해방

국악인 송소희

작고 귀여운 ‘국악신동’으로만 인신돼있던 송소희의 미발매 자작곡 ‘Not a Dream’이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락 밴드와 국악이 결합된 청량하고도 오묘한 사운드는 지금껏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소리’였죠. 많은 이들이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송소희는 대체 언제부터 이런 경지에 오르게 된 거야?” 그녀가 어떻게 국악 바깥의 세상을 준비하고 있었는지, 십여 전부터의 궤적을 살펴봅니다. 읽으러 가기

갈증으로부터 해방을

목격하는 각본가 박해영

도파민 중독 시대에 걸맞게, 단 몇 초 만에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요소로 세상은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릴스나 쇼츠를 보다가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순간마저도 아마도 말입니다. 자극적인 요소로 절여진 콘텐츠가 주목받는 요즘, 그럼에도 인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짠 내 폴폴 나는 삶의 갈증을 해소하고 위로를 멈추지 않는 박해영 작가가 일관되게 포착하는 세계는 담백하면서도 뭉근한 따뜻함을 담고 있습니다. “날 추앙해요”라는 비일상적인 대사가 어떻게 대중의 해갈을 넘어 얽어 매인 테두리에서 서서히 해방하는지 알고 싶지 않나요? 읽으러 가기

재즈댄서 송서희

: 재즈를 통해 감각한 개인과 사회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라는 명언이 있죠.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문학자인 장 폴 사르트르가 했던 말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크고, 작은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때론 작은 호기심에서 선택한 일이 큰 변화와 새로운 방향을 주도하기도 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재즈댄서 송서희의 예술적 여정도 그렇습니다. 한국에서 대기업을 다니던 직장인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재즈댄서가 되기까지, 작은 호기심과 스스로에게 집중한 선택이 그녀를 이끌어왔습니다. 재즈 연주처럼 변화하고 확장해온 송서희의 예술과 삶의 이야기를 살펴보세요. 읽으러 가기

코스믹 호러 속을

유영하기

지난 3월 10일에서 16일 문래예술공장에서는 ‘검은 인간’들이 1층 갤러리를 점령했습니다. 박희민 작가의 <홀,짝> 전시에서 검은 인물 형상들은 마치 잘 만든 공포영화의 점프 스케어처럼 이리저리 튀어오르며 우리에게 우주 같기도 하고 마치 태초의 모습 같기도 한 풍경을 선사 했는데요, 이 전시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이번 아티클에서는 대담으로 풀어냅니다. 읽으러 가기

INSPIRATION

그림자와 춤이 보여주는 감성 퍼포먼스

클레어와 안토는 프랑스 예술가 듀오로, 독특한 안무와 그림자 예술을 결합하여 감성적인 공연을 선보입니다. 이들은 춤과 연극적 요소를 활용하여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특히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연은 단순한 춤을 넘어, 그림자를 활용한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감정을 표현합니다. 확인하기

일상을 축소한 미니어처 세계

이시바시 에레크토로닉스는 일본의 미니어처 아티스트로, 정교하고 사실적인 미니어처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시바시의 작품은 일상적인 사물과 장면을 미니어처로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특히, 베이커리, 카페, 주방 등 다양한 공간과 음식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관람객들에게 현실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확인하기

자연과 인간의 조화, ‘헤더 클레멘츠’

헤더 클레멘츠는 인간과 자연의 연결성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알려진 예술가입니다. 그녀는 15년 이상 전문 예술가이자 미술 강사로 활동하며, 드로잉, 유화, 종이 절단, 수채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표현해 왔습니다. 헤더의 작품은 사실적인 인물 초상과 추상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시각화합니다. 확인하기

‘Analog Society’의 환상적인 매시업 예술

영국의 ‘Analog Society’는 1960-70년대 음악의 감성과 현대적인 사운드를 조화롭게 결합하는 밴드입니다. 하지만 이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바로 독창적인 매시업 콘텐츠입니다. 다양한 장르와 시대의 곡들을 절묘하게 엮어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는 이들의 매시업은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곡의 구조와 멜로디를 치밀하게 분석하여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편곡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확인하기

핑거스타일의 새로운 감성을 전하는 기타리스트

기타리스트 제쿠스 안드레이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특히 SNS에서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 영상을 공유합니다. 제쿠스는 핑거스타일 기법을 활용하여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연주합니다. 그의 연주는 섬세하고 감성적인 표현이 특징이며, 원곡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독특한 해석을 더합니다. 확인하기

고대와 현대를 잇는 모자이크 예술가

이탈리아의 제시카 로베레도는 모자이크 예술가로, 고대 로마의 모자이크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시카의 작품은 고대 로마의 ‘아사로톤(Asaroton)’ 모자이크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아사로톤’은 ‘쓸지 않은 바닥’을 의미하며, 연회 후 바닥에 남겨진 음식물이나 일상적인 사물을 묘사한 모자이크입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주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합니다. 확인하기

현실과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토마스 듀크’

런던의 토마스 듀크는 예술가이자 사진작가로, 영화 속 장면과 현실의 장소를 결합한 독특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토마스의 작품은 영화 속 특정 장면을 손에 들고 해당 촬영 장소를 찾아가, 과거와 현재를 오버랩시키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친숙한 영화 장면을 현실 세계와 연결 지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