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계를 만드는 창작자에게

ANTIEGG가 전하는 전율과 진동을 느껴보세요!

2024. 12. 15.

🥚 경계를 만드는 창작자에게

12월 ANTIEGG는 '경계'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ANTIEGG의 존재 의미는 '경계를 허무는 일'이라고 정의하는데요.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경계에 대해 질문합니다. 정말 필요한 경계인가요? 정말 유의미한 경계인가요? 그리고 실제로 경계는 존재하나요? 경계의 순기능도 있겠지만, 우리는 불필요한 경계에 대해 의심합니다. 경계 너머에, 그리고 경계가 무너졌을 때 더 좋은 세상이 될 수도 있잖아요. 창작자도 자신의 경계를 제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믿는 것, 편한 것 등은 결국 경계 밖의 모든 존재를 부정하고 밀어내는 일일 수 있습니다. 가능성을 배제하지 맙시다. 열린 마음으로 정확히 바라보자고요.

발행인 형운🔗

CURATION

야마모토 리켄이 꿈꾸는 다정한 이웃 공동체
공상과학 예술가 아니카 이의 까끌한 경계의 실험
소설의 경계를 넓히는 작가가 자신의 세계를 넓히는 법
고흐의 도시 프랑스 아를에서 만난 이우환의 조각들
왕초보 러너에게 선물하고 싶은 러닝 도구들
경계를 넘는 이들에게 빛이 건네는 따스한 위로

GRAY

진정한 추모는 어떻게 완성되는가

INSPIRATION

모래로 빚는 반려동물의 초상화
작은 세상이 만드는 큰 매력
풍선으로 만들어낸 상상 속 세계
실사 같은 그림의 대가
병으로 만드는 음악의 신세계
창의력을 사진으로 그리는 호르디 코알리틱
옛 명화를 되살리는 예술 복원 이야기

CURATION

야마모토 리켄이 꿈꾸는
다정한 이웃 공동체

로제의 ‘APT’가 성공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이제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해진 아파트. 혹시 아파트 구성의 기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은 기존의 아파트는 세계대전 이후 합리성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시스템이라고 비판합니다. 또한, 지나친 폐쇄성으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하지요. 새로운 주거시스템의 제안을 통해 공동체 회복을 주장하는 그의 건축철학과 작품을 함께 만나보시죠. 읽으러 가기

공상과학 예술가 아니카 이의
까끌한 경계의 실험

우리는 스스로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을까요? 적어도 지난 수백 년간 인간은 ‘그렇다’고 믿었습니다. 인간이 인간임을 뛰어넘겠다는 지극히 역설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는 현재, 우리는 또 그렇게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사이보그가 되기 직전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서 있는 지금, 잠시 멈춰 서서 우리는 다시 재고해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작가, 아니카 이의 새로운 문법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을 읽어 내려 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카 이 와 그녀의 살아 숨 쉬는 실험 세계를 발견해 보세요. 읽으러 가기

소설의 경계를 넓히는 작가가
자신의 세계를 넓히는 법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세계를 넓히시나요? 반듯한 양장 노트에 가벼운 만년필을 챙겨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떠나거나 새로운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이렇게 부지런히 나의 세계를 넓히다가도 문득 타인의 세계가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자신만의 단단한 뿌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세계라면 더더욱이요. 이번 글에서는 ‘보라 월드’라고 불리는 자신만의 탄탄한 세계를 가진 정보라 작가가 어떻게 자신의 세계를 넓히는지 탐구합니다. 탄탄한 신념을 가진 한 세계가 영감을 통해 어떻게 뻗어나가는지 이야기해 보고 싶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티클을 참조해 주세요. 읽으러 가기

고흐의 도시 프랑스 아를에서
만난 이우환의 조각들

빈센트 반 고흐의 고독 속에 멈춰 있는 듯한 도시, 프랑스 아를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을 만났습니다. 안도 타다오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우환 갤러리는 시간과 공간,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단색화라는 평면적 정의를 넘어선 돌과 빛, 그리고 관계를 탐구하는 그의 조각들을 따라 사유의 여정을 함께 떠나보세요. 읽으러 가기

왕초보 러너에게
선물하고 싶은 러닝 도구들

러닝 열풍은 추위도 날려버릴 수 있을까요? 잔뜩 움츠린 몸을 달리기로 깨우고 싶은 왕초보 러너를 위한 도구 모음을 준비했습니다. 러닝이 대세라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지 않나요? 물불 가리지 않고 시작을 도울 도구들이 존재합니다.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고 처음 알게 되는 것도 있겠지만, 그 안에서 시작을 해낼 힌트가 존재할 것이라 믿습니다. 첫 시작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는 팁 3가지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읽으러 가기

경계를 넘는 이들에게
빛이 건네는 따스한 위로

창문 틀을 넘어 고요히 방 안을 채우는 빛을 본 적 있나요? 빛은 자신의 본질을 잃지 않고 어떤 경계도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유리를 통과하고, 물을 가로지르고, 심지어 진공의 고독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을 지키며 나아가죠. 반면 우리는 종종 경계를 넘기 위해 스스로를 바꾸거나 잃어가곤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빛을 그린 작품은 피사체도, 자신도 변하지 않고 따스하게 조응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빛의 순간들을 포착한 작가들, 정보영과 앨리스 달튼 브라운, 마이크 실바를 소개합니다. 생채기가 나도 묵묵히 경계를 넘어가는 이들에게 이 글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읽으러 가기

GRAY

진정한 추모는
어떻게 완성되는가

연말 거리가 부산합니다. 세상 모든 ‘빛’을 대변하는 듯한 모습 뒤에서 정반대의 ‘기념’을 매해 치르고 있는 사람들을 떠올리니 아픔의 기억에서 멀리 떠나 있는 자신을 돌아보느라 죄책감이 드는 연말입니다. 사회적 참사의 1주기, 2주기, 3주기가 돌아왔을 때 문득 슬픔이 마모되었다고 느낀 적 있나요? 분향소를 방문하고,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애도를 표하는 SNS 인증을 올리는 것으로 진정한 추모를 하고 있다고 확신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말을 붙잡고 참사의 기억이 시간에 무뎌지도록 방치하는 것이 추모의 최선일까요? 오늘은 사회가 겪은 참사의 고통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와 추모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돌아봅니다. 성숙한 애도가 겸해졌을 때 행복의 순간은 더 값지게 빛나겠지요. 애도와 추모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연말을 제안합니다. 읽으러 가기

INSPIRATION

모래로 빚는 반려동물의 초상화

‘SandDevotion’은 독특한 모래 예술로 전 세계의 애완동물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예술 프로젝트입니다. 이 계정을 운영하는 작가 ‘Chie’는 모래를 사용해 정교한 반려동물 초상화를 제작하며, 특히 고양이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확인하기

작은 세상이 만드는 큰 매력

독일의 ‘베네딕트 힐트(Benedikt Hild)’는 독특한 미니어처를 제작하여 사진을 찍는 작가로, ‘마인하임’이라는 도시의 상징적인 장소를 미니어처 피규어를 사용해 창의적으로 재구성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그의 새로운 시각을 통해 도시를 탐험하고, 관객들에게 작은 세상이 주는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확인하기

풍선으로 만들어낸 상상 속 세계

‘Balloonsepo Easy’는 한국 아티스트 ‘이지원’이 운영하는 독창적인 풍선 아트 프로젝트로, 일상 속 음식을 풍선으로 정교하게 재현하여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의 작품은 김치볶음밥, 파전, 떡볶이와 같은 한국 전통 요리부터 현대적 디저트까지 사실감 넘치는 디테일이 특징입니다. 확인하기

실사 같은 그림의 대가

‘자르타르트(Zartart)’는 실제와 같은 그림을 그리는 독창적인 예술가로, 세밀한 디테일과 현실감을 강조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슬, 사탕, 과일 등 매끈한 질감을 살리는 데 다양한 색상과 명암을 활용해 깊이 있는 표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확인하기

병으로 만드는 음악의 신세계

독일 출신의 음악 그룹인 ‘글래스블라싱(GlasBlasSing)’은 독창적으로 병을 악기로 활용해 연주하는 독특한 예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은 유리병부터 플라스틱 병, 다양한 색상과 크기의 병을 활용하여 음향을 만들어내며, 병을 두드리고 불고 흔들며 다채로운 음악을 완성합니다. 확인하기

창의력을 사진으로 그리는 호르디 코알리틱

‘호르디 코알리틱(Jordi Koalitic)’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의 사진작가로, 독창적인 사진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일상적 사물과 간단한 도구를 활용해 기발한 사진을 연출하며, 독특한 시각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그의 작품은 역동적인 구도, 강렬한 색채, 그리고 상상력이 돋보이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확인하기

옛 명화를 되살리는 예술 복원 이야기

‘이반 크레이토르(Ivan Kreitor)’는 고전 회화 및 예술 작품 복원에 정통한 전문 복원가입니다. 그는 주로 러시아와 유럽 예술의 걸작을 대상으로 작업하며, 예술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생명력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복원 과정을 시각적으로 상세히 기록하며, 전후 비교 사진과 복원 중의 섬세한 기술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