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보다 더 단순해지고 쉬워지고

ANTIEGG가 전하는 전율과 진동을 느껴보세요!

2024. 6. 30.

🥚 지금보다 더 단순해지고 쉬워지고

내달이면 ANTIEGG의 새 시즌이 시작됩니다. 지난 10주간 PM들은 10권의 책을 읽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디자이너들은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흡수하며 새로운 영감을 채워 넣었습니다. 애써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솟구치는 요즘, 우리는 보다 더욱 단순해지고 쉬워지는 습관을 들이려 합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알맞은가? 복잡다단한 사고 속에서도 단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압박에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더 잘 해내기 위해 우리가 취한 방식은 우리를 더 나은 곳으로 데려가 줄 수 있을까요?

발행인 형운🔗

CURATION

길을 알려주지 않는 지도를 그리는 작가들
사고팔기 위한 집이 아닌 살기 위해 만든 집
시티팝을 좋아한다면 브라질 부기 디스코 앨범 TOP3
작품을 함축하는 종이조각 최숙경 종이 조각가 인터뷰

GRAY

음악 취향으로 계급을 나눌 수 있는가

INSPIRATION

감각의 경계를 허무는 전시 ≪reSOUND: 울림, 그 너머≫
음악이 함께하는 일상을 담은 소설들 『음악소설집』

CURATION

길을 알려주지 않는

지도를 그리는 작가들

목적지까지의 길을 알려주는 지도의 형식을 차용해 작품 활동을 시도한 화가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들의 지도는 물리적인 장소를 찾아가는 길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작가들은 각기 다른 표기법을 통해 지도를 창조하고, 우리를 새로운 길, 새로운 목적지로 이끕니다. 때로는 작가의 발자취와 시선이 머물렀던 곳으로, 때로는 개인의 내면세계로, 가끔은 기억으로 이루어진 지역으로 안내하기도 합니다. 자신만의 지도를 선보이는 네 명의 작가들을 소개합니다. 읽으러 가기

사고팔기 위한 집이 아닌

살기 위해 만든 집

우리나라의 도시를 머릿속에 그려보세요.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우뚝 솟은 빌딩, 그리고 빽빽하게 자리 잡은 아파트가 연상됩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아파트가 삭막한 도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지요.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주거양식인 아파트는 과연 진정한 주거의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주거 공간에 거주자의 삶을 담아내야 한다는 건축가의 철학으로 탄생한 아름다운 주택들을 소개합니다. 읽으러 가기

시티팝 좋아한다면

브라질 부기 디스코 TOP3

브라질 음악 하면 어떤 키워드가 생각나시나요? 아마 보사노바를 가장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사실 브라질에는 보사노바 외에도 수많은 장르의 음악들이 있습니다. 보사노바와 삼바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브라질 팝 음악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죠. 기분도 마음도 꿉꿉해지기 쉬운 요즘 같은 계절, 낯설고 이국적인 음악으로 일상의 에너지를 충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풍성한 브라스와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매력적인 일본 시티팝을 좋아한다면 주목해 주세요. 무더위를 날려줄 경쾌한 리듬의 브라질 부기-디스코 앨범 3개를 소개합니다. 읽으러 가기

작품을 함축하는 종이조각

최숙경 종이 조각가 인터뷰

예리하게 잘린 색종이를 겹겹이 쌓자 영화 한 편의 서사가 함축됩니다. 아직은 생소하지만 충분히 흥미로운 조형 예술, 종이조각(paper sculpture)입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 팬아트 공모전에서 박찬욱 감독의 찬사를 받고, 영화 <캐롤> 각본집 표지와 각종 뮤지컬 MD 작업으로 잘 알려진 종이조각가 최숙경을 만나 보았습니다. 종이조각이란 장르를 탐색하고 그간의 작업 비하인드를 들어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티클에서 확인하세요. 읽으러 가기

GRAY

음악 취향으로

계급을 나눌 수 있는가

음악을 들으며 걷는 사람을 붙잡고 “무슨 음악을 듣냐”며 묻는 숏폼 콘텐츠가 있습니다. 당황한 행인이 보여준 단 한 곡만으로 우리는 그의 취향과 이미지를 유추할 수 있죠. 그런데 댓글 창을 확인하니 비슷한 취향에 반가움을 표현하는 사람과 취향의 수준을 판단하는 댓글이 공존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음악 취향에도 수준이나 계급이 존재하는 걸까요? 읽으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