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향, 풍경, 순간, 기억. 모두 잡을 수도, 담을 수도 없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 다섯 가지는 어떤 물성 없이도 우리를 아주 강렬한 감각으로 사로잡곤 합니다. 무장해제 상태로 만들거나, 아팠던 과거로 데려가기도 하지요. 그 오묘한 것들을 다룬 세 가지의 아티클을 읽고, 님은 어디로 가 닿게 될까요?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오늘의 뉴스레터를 열어봅니다.
이번 주 준비한 소식은요
Curation
퇴근 후 방문하기 좋은 일몰이 아름다운 카페
빠르고 깊게 즐기는 에스프레소 바 5곳
Gray
아픈 역사도 관광이 될 수 있을까
퇴근 후 방문하기 좋은 일몰이 아름다운 카페
서울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낭만적인 시티뷰 카페 4곳
해가 길어진 요즘, 퇴근 후 일상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곧바로 귀가해 넷플릭스를 보며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것도 좋지만, 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밝은 저녁을 더 즐기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과 도시의 색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었던 분들을 위해 ANTIEGG 서하 에디터가 일몰이 아름다운 서울 카페 4곳을 소개합니다.
최근 국내 커피 문화에 새로운 물결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깊은 원두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에스프레소입니다. 이탈리아어로 ‘빠르게’라는 뜻의 에스프레소는 단시간에 진한 맛과 향을 추출하는 커피를 말하는데요. 여러 잔을 연속으로 마시고 컵을 탑처럼 쌓는 것이 유행일 정도로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에스프레소를 경험해보고 싶지만 망설였던 분들을 위해 서울의 에스프레소 바 5곳을 엄선했습니다.
체르노빌,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서대문형무소 등 비극적인 역사를 지닌 문화유산들은 지금까지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매해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장소가 되기도 하죠. 이런 관광 형태는 과거의 아픔을 잊지 않고 애도하기 위해 시작된 ‘다크 투어리즘’입니다. 하지만 몇몇 사례에서는 아픈 역사의 현장이 ‘포토스팟’으로 소비되는 데에 그치기도 하는데요. 과연 진정성 있는 다크 투어리즘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