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생각하면 좋은 것'들의 목록이 있나요? 저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초록이 무성한 숲에서의 산책, 공원에 누워서 바라보는 파란 하늘, 잔잔하게 일렁이는 파도, 비가 내린 날 거리에서 나는 냄새, 초여름밤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 새삼 제가 자연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기쁨을 빚지며 살아왔는지 세어보게 되네요. 내일도, 모레도 이 무해한 아름다움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번 주 준비한 소식은요
Curation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주목해야 할 상영작 5선
오직 한 명의 예술가를 위한 미술관
Gray
동물원에서 동심은 지켜질 수 있을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주목해야 할 상영작 5선
지구와 생멸을 함께하는 인간
둘의 연결고리를 탐구한 영화들
영화를 매개로 지구와 인류의 공존을 위한 생각을 나누는 축제,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6월 2일 개막합니다. 올해에는 또 어떤 작품들이 우리가 처한 기후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내일을 도모하기 위해 스크린을 채울까요? 73편의 상영 예정작 중 이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5편의 작품을 ANTIEGG 현예진 에디터의 문장으로 소개합니다.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들뜬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중에서도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ANTIEGG의 수연 에디터가 조금 특별한 유럽의 미술관 5곳을 소개합니다. 여러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아닌, 단 한 명의 예술가를 위해 설립된 미술관이 바로 그것이지요. 반 고흐, 살바도르 달리 등 한 예술가의 작품을 넘어 그의 생애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지금 바로 살펴보세요.
동심의 상징인 동물원. 하지만 그 역사를 들여다보면 동물원이 얼마나 극악한 이기심의 산물인지 알게 됩니다. 자신의 부와 권력 과시, 후대 교육 및 종 보존이라는 명목 하에 동물원을 만든 인간. 그곳에서 동물은 자신의 자유와 본성을 박탈당합니다. 인간의 이기심을 기반으로 세워진 동물원이 과연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만약 아니라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