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의 피날레, 청춘의 한 장면처럼

ANTIEGG가 전하는 전율과 진동을 느껴보세요!

2025. 8. 31.

여름의 끝을 떠올려보면 유독 생생히 남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오직 좋아하는 밴드를 보기 위해 떠난 원정, 낯선 청춘과 부딪힌 순간, 어긋난 감각이 만든 무대 위의 열기. 이 계절이 조금 더 특별했던 이유는 결국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했다는 감정 때문이 아닐까요.
이번 뉴스레터는 청춘과 열정, 공연과 음악이 남긴 여름의 피날레를 기록합니다. 영화와 라이브, 날것의 음악, 벅찬 순간들 속에서 올여름 당신의 장면은 무엇이었는지 떠올려 보세요. 뜨거웠던 이 여름, 안티에그도 그 한 장면 속에 하나이길 바라며.

발신인 한다🔗

CURATION

나의 뜨거웠던 오아시스 원정기
공연 실황을 담은 밴드 다큐멘터리 영화 3선
치바현에 불시착한 청춘 밴드
이상한 열기, 바밍 타이거와 날것의 감각

INSPIRATION

물감이 쌓여 바다로 피어나는 순간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황금의 결
‘루카 발레스트라’의 5월의 달빛
일본 교토의 전통 인형을 만드는 방법
바닥 위에 피어난 인도의 전통 예술
물과 모래가 함께 빚어내는 건축의 순간

CURATION

나의 뜨거웠던

오아시스 원정기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보기 위해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지난 7월, 저는 록스타 오아시스의 재결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머나먼 영국으로 향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비싼 티켓 값을 치르고, 오직 오아시스를 위한 영국 여행에 나선 것이죠. 그렇게 나서고 난 결론은, 안했으면 후회할 뻔! 인생에서 한 번쯤, 나의 스타를 위해 낯선 땅에서 온갖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일을 포기하지 마세요. 가장 뜨거웠던 올 여름의 추억 한 페이지를 생생하게 전해봅니다. 그럼 우리, 오아사스 내한 공연장에서 만나요! 읽으러 가기

공연 실황을 담은

밴드 다큐멘터리 영화 3선

각종 음악 페스티벌이 한창인 8월. 무더위에 뛰어놀기 부담스럽다면 시원한 영화관에 앉아서 무대를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재결합 이후,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는 밴드 ‘오아시스’, 역사상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한 레전드 ‘비틀즈’, 뮤지션의 뮤지션으로 불리는 ‘토킹 헤즈’. 이들의 삶과 실제 공연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무대의 전율을 스크린을 통해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치바현에 불시착한

청춘 밴드

지난 7월, 일본 치바에서 날아온 풋풋한 청춘 밴드 더 두두두스. 직접 앨범을 녹음하고, 클럽 공연을 종횡무진하며 달려 한국 무대에 섰습니다. 거칠지만 순수한 사운드, 무모할 만큼 뜨거운 에너지를 느끼며 밴드를 정의하는 또 다른 말은 결국 ‘청춘’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오는 9월, ROCK IN JAPAN FESTIVAL 무대에 서며 점점 이름을 알려가는 젊은 밴드 ‘더 두두두스’의 매력을 확인해 보세요. 읽으러 가기

이상한 열기,

바밍 타이거와 날것의 감각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건 요즘 사회 곳곳의 감정들입니다. 도서전, 팬덤, 댓글창... 그 한가운데에서 바밍 타이거는 전혀 다른 방식의 열기를 만들어냅니다. 장르를 뒤섞고, 중심을 비켜가며, 날것의 감각으로 타오르는 팀. 그들은 예측을 어긋나게 만들고, 바로 그 어긋남에서 더 뜨거운 감각을 만들어냅니다. 뜨겁지만 어딘가 낯선 그들의 열기, 지금 만나보세요. 감각의 온도를 바꿔줄지도 모르니까요. 읽으러 가기

INSPIRATION

물감이 쌓여 바다로 피어나는 순간

저스틴 개프리는 색채의 깊이와 물성의 입체감을 동시에 탐험합니다. Original Seascape는 캔버스가 아닌 나무로 된 단단한 패널 위에, 아크릴 물감을 두텁게 쌓아 올린 그의 대표적 "스컬프티드 페인팅"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화면을 가득 채운 물살, 해변의 생명으로 치환된 식물, 그리고 하늘 속 회오리치는 빛의 흔적은 자연의 요동치는 감정을 물성으로 전환한 품격 있는 회화로 다가옵니다. 확인하기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황금의 결

마리나 루스닐은 아크릴과 금박을 활용해 빛과 어둠, 내면과 외부 세계의 경계를 탐구합니다. 검은 바탕 위에 황금빛 물질이 흘러내리며 캔버스를 채워가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화면 위에서 번지고 겹쳐지는 금빛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빛이 어둠을 가르고 퍼져나가는 순간의 감각을 시각적으로 구현합니다. 확인하기

‘루카 발레스트라’의 5월의 달빛

루카 발레스트라는 ‘달’을 중심 소재로 삼아 깊은 정서와 물성을 탐구를 합니다. 그의 대표 시리즈 ‘I Want the Moon’는 달의 질감을 회화와 디지털 매체에서 재현하는 실험적 예술로 알려져 있으며, 빛과 그림자의 조화를 통한 감정적 회화 표현 방식이 눈에 띕니다. 확인하기

일본 교토의 전통 인형을 만드는 방법

Suigenkyo(수이겐쿄)는 일본 전통 공예의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전 세계에 전파하는 예술 채널입니다. 이 작품은 교토 전통 인형이 태어나는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나무로 틀을 깎고, 섬세하게 천을 덧대고, 얼굴에 빛을 불어넣듯 붓질을 더하는 과정은 단순한 제작을 넘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기억의 계승처럼 다가옵니다. 확인하기

바닥 위에 피어난 인도의 전통 예술

Ranu Art는 인도의 전통 바닥 장식 예술인 Rangoli(랑골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아티스트입니다. Rangoli는 주로 인도 힌두교 문화에서 축제(특히 디왈리, 빛의 축제)나 의례 때 현관 바닥에 그려 넣는 전통으로, 집에 번영과 행운을 불러들이고 신을 맞이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확인하기

물과 모래가 함께 빚어내는 건축의 순간

커크 맥슨은 ‘드립 샌드캐슬이라 불리는 기법으로, 물속에서 모래를 쌓아 빠르게 드리핑되는 형태의 샌드 아트를 창조합니다. 해변이나 물가에서 물과 모래의 상호 작용을 활용해, 중력과 유체의 흐름을 따라 형성되는 유기적인 구조가 드러납니다. 마치 살아 있는 건축물처럼 모래가 형태를 이루다 흐트러지고, 다시 쌓이며 변화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