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 앞에서 나를 묻는 순간

ANTIEGG가 전하는 전율과 진동을 느껴보세요!

2025. 4. 27.

🥚 자연 앞에서 나를 묻는 순간

자연은 우리를 조용히 마주 보게 만듭니다. 흙 위에 서 있을 때, 바람이 흔드는 나뭇잎 소리를 들을 때, 우리는 문득 삶의 방향과 나의 자리를 떠올리곤 하죠. 자연은 단지 장소, 배경이 아니라 때로는 거울처럼 우리 내면을 비추기도 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자연이 우리에게 건네는 질문들에 주목해 봅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 하루를 이루는 작은 감각, 삶과 계술의 경계. 당신은 자연 앞에서 어떤 나를 마주하고 있나요?

발신인 한다🔗

CURATION

흙 위에 선 시간 최재은 작가가 묻는 질문들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고 싶나요
숲이 들려주는 본 이베어의 음악
자연을 넘어 삶을 말하는 버섯에 관한 책 3선
자연스러운 하루를 만들어줄 브랜드 3선
루시아 피에트로이우스티: 예술과 생태학의 경계를 넘어

INSPIRATION

위에서 보는 발레의 새로운 미학
나무의 숨결을 새기는 ‘스티븐 킹’
‘피에르 브로’의 태양을 담은 작품 세계
대형 카펫 위에 펼쳐진 공동체의 서사
책을 해부하는 조각가, ‘브라이언 데트머’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시네마틱 아티스트
‘알렉세이 셀리베르스토프’의 실험적 사운드 아트

CURATION

흙 위에 선 시간

최재은 작가가 묻는 질문들

자연은 인간의 거울인가요, 혹은 끝내 닿지 못할 타자인가요. 잊힌 이름과 무너진 풍경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있나요. 자연의 소멸과 재생, 그 흔적을 기억하는 최재은 작가는 자연의 가장 깊은 호흡을 따라 문장을 엮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경계에서, 우리가 망각한 이름들에 대하여 돌과 흙, 빛과 시간으로 묻습니다. 읽으러 가기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고 싶나요

모든 꽃이 시들듯이, 일생의 모든 시기와 지혜 또한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다.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 속 문장입니다. 우리는 모두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아가는 인간입니다. 하지만 종종 몇몇 사람들을 이를 잊고 사는 것 같아요. 더 빨리, 더 많은 성취를 얻어야 한다고 서로를 부추기는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중심을 잃지 않고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인간답고 자연스럽게 삶을 영위하는 방법, 이 책 속의 지혜를 통해 생각을 가다듬어 보세요. 읽으러 가기

숲이 들려주는

본 이베어의 음악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 때 홀연히 숲속 오두막에 칩거했던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바로 인디밴드 ‘본 이베어(Bon Iver)’인데요. 그는 직접 장작을 베어가며 자급자족해야 했으며, 심지어 배고픈 야생 곰까지 마주칩니다. 그 와중에 낡은 녹음 장비로 눈부신 데뷔 앨범을 만들어 내면서요. 작은 숲에서 데뷔했지만,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고 테일러 스위프트와 칸예 웨스트 등 유명 뮤지션의 러브콜을 받으며 성장한 본 이베어. 자연에서 비롯되어 꾸준히 사랑받는 본 이베어의 음악 세계를 만나보세요. 읽으러 가기

자연을 넘어 삶을 말하는

버섯에 관한 책 3선

버섯, 좋아하시나요? 자연 속에서 자라나는, 식탁에서 마주하는 버섯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을 넘어 우리의 삶이 보입니다. 1억 3,000만 년 전부터 존재했던 버섯의 역사와 종류를 살펴보면,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관계를 맺었는지, 자본주의는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 우리의 삶은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버섯이 들려주는 놀라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들을 만나보세요. 읽으러 가기

자연스러운 하루를

만들어줄 브랜드 3선

어느 날 손끝이 머문 물건 하나가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왠지 모르게 자연을 닮은 느낌이었죠. 그 물건의 이야기를 알고 나니 삶에 들어오는 방식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요즘은 무엇을 갖느냐보다 어떻게 살아가느냐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이 글은 그런 다정한 시선으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읽으러 가기

루시아 피에트로이우스티:

예술과 생태학의 경계를 넘어

예술은 기후 위기에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요? 서펜타인 갤러리 큐레이터 루시아 피에트로이우스티는 실내 해변 위의 오페라부터 예술 기관을 생태 실천의 장으로 만드는 프로젝트까지 예술이 충격과 경고를 주는 방식을 넘어, 작더라도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는 상상력의 힘을 보여줍니다. 지금 우리가 시도해야 할 감각의 전환은 다름 아닌 현실을 마주하고 공존을 위한 작은 행동으로 나아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피에트로이우스티의 작업을 통해 기후 위기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만나보세요. 읽으러 가기

INSPIRATION

위에서 보는 발레의 새로운 미학

무대 위에서 보는 발레리나들의 움직임, 그리고 완벽한 대칭과 조화 속에서 펼쳐지는 <호두까기 인형>의 ‘스노우플레이크’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가 눈송이 요정들이 춤추는 마법의 숲을 통과하는 여정을 그리며, 차이콥스키의 섬세한 음악과 무용수들의 우아한 군무가 어우러져 겨울의 환상을 극대화합니다. 확인하기

나무의 숨결을 새기는 ‘스티븐 킹’

스티븐 킹은 목공예가이자 판화가입니다. 그는 나무의 단면을 활용한 독특한 목판화 작품들을 선보이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조화를 탐구합니다. 스티븐은 25년 이상의 목공 경력을 바탕으로, 나무의 나이테와 결을 섬세하게 포착한 판화를 제작합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예술을 넘어, 자연의 시간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지닙니다. 확인하기

‘피에르 브로’의 태양을 담은 작품 세계

피에르 브로는 도시의 건축물과 자연의 빛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현대 미술가입니다. 그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설치 미술과 디지털 아트워크를 통해 시간과 공간, 빛과 그림자의 상호작용을 탐구합니다. 피에르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는 건물 외벽에 설치된 루빅 큐브 형태의 설치 미술로, 태양의 위치에 따라 그림자가 변화하며 다양한 색채와 형태를 만들어냅니다. 확인하기

대형 카펫 위에 펼쳐진 공동체의 서사

크리스토퍼 조슈아 벤튼은 사회 참여형 설치 미술과 공동체 중심의 프로젝트를 통해 이주민과 노동자 계층의 이야기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Where Lies My Carpet is Thy Home’은 아부다비 퍼블릭 아트 비엔날레의 일환으로 제작된 대형 인공잔디 카펫 설치 작품으로, 아부다비의 전통 카펫 시장의 '카펫 수크(Carpet Souk)’의 상인들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확인하기

책을 해부하는 조각가, ‘브라이언 데트머’

브라이언 데트머는 낡은 책, 지도, 카세트테이프 등 아날로그 매체를 해체하고 재구성하여 새로운 시각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작업은 ‘책 해부술사’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기존의 정보를 물리적으로 해체함으로써 새로운 의미와 해석을 도출합니다. 브라이언은 책의 가장자리를 밀봉한 후, 외과 수술 도구를 사용하여 한 페이지씩 정밀하게 절개합니다. 확인하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시네마틱 아티스트

페르난도 리브쉬츠는 영화감독이자 시각 예술가로, 초현실적이고 감성적인 영상 작품을 선보입니다. 그의 작품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며, 일상적인 장면에 놀라운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페르난도의 영상은 종종 현실적인 배경에 비현실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관객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확인하기

‘알렉세이 셀리베르스토프’의 실험적 사운드 아트

알렉세이 셀리베르스토프는 작곡자이자 실험 예술가로, 독창적인 사운드 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작업은 자연의 소리와 디지털 노이즈를 결합하여 새로운 청각적 경험을 창조하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합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공간과 시간, 자연과 기술의 경계를 탐구하며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