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만히 듣고 생각하고 천천히 말하기

ANTIEGG가 전하는 전율과 진동을 느껴보세요!

2024. 10. 6.

참을 수 없이 긴장되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누군가와 불편한 대화를 해야 할 때, 스스로 확신이 없지만 주장해야 할 때가 그렇죠. 용기가 필요한 걸까요? 난관을 이겨낼 초인적인 힘이 필요한 걸까요? 최근에 저는 몸과 정신의 힘을 강제로 빼버리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긴장은 몸이 수축되고 근육이 굳는 신체적 증상을 수반하는데요. 강제로 이완시키는 것이죠. 긴장이 된다면 큰 숨을 내쉬고 상대의 말을 가만히 들어봅시다. 시간을 두어 생각하고요. 그것을 알맞게 직조하여 말해 보는 거예요. 질문할 수도 있고요. 천천히 바라보면 분명 또렷해지는 순간이 올 겁니다.

발행인 형운🔗

CURATION

가장 낮은 곳의 관찰자 켄 로치의 작품들
눈을 사로잡는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무라카미 하루키가 고수하는 삶의 균형
삐딱함 속에 깃든 통찰 애니메이션 오드 택시
삶을 조망하게 하는 과학책 3권

GRAY

클래식 음악 문화도 힙할 수 있을까
균형의 본질에서 찾는 진짜 워라밸

INSPIRATION

골든구스가 준비한 커스텀 커피, 유니크 카페
이타미 준이 전하는 메시지 ≪손이 따뜻한 예술가들 : 그 온기를 이어가다≫

CURATION

가장 낮은 곳의 관찰자
켄 로치의 작품들

거장 감독 켄 로치는 우리가 외면하기 쉬운 사회 갈등, 특히 노동 계급의 현실을 마주하도록 합니다. 현상을 덤덤하게 바라볼 뿐이지만 영화의 끝에는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빚어내죠. 이 시대의 불균형을 직시하는 일을 통해 균형을 향해 나아갈 가능성을 여는 감독. 한 번의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영화계에 돌아온 그가 이제 정말 진실을 탐구하는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고 하는데요. 영국 북동부 3부작으로도 불리는 최근작 3편을 소개하며 여전히 유효한 그의 질문을 고민해 보기로 합니다. ‘이 사회가 우리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따져보는 일은 꼭 특정한 집단만의 몫은 아닐 거예요. 읽으러 가기

눈을 사로잡는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그런데 국내에는 젠틀몬스터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아이웨어 브랜드들이 존재한답니다. 이들 브랜드는 높은 품질과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죠. 여러분의 일상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국내 안경 브랜드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자세한 내용은 아티클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읽으러 가기

무라카미 하루키가
고수하는 삶의 균형

‘하루키 월드’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 있나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특유의 감각적인 문체로 일상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전개합니다. 전 세계에 번역되고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하루키의 고유한 세계는 그가 고수하는 삶의 균형 속에서 확장되고 있습니다. 확고한 중심을 가지고 자신의 삶과 작품 세계를 견고히 쌓아나가는 하루키의 균형을 살펴보며 균형의 의미를 곱씹어 봅니다. 읽으러 가기

삐딱함 속에 깃든 통찰
애니메이션 오드 택시

초반 인기와 다르게 실망스러운 결말을 맞이하는 ‘용두사미’ 콘텐츠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작품을 보느라 많은 시간을 쏟은 시청자들의 실망이 그만큼 클 텐데요. 오늘은 결코 시간이 아깝지 않은 용두’용’미 애니메이션을 소개합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움이 눈길을 끌고, 끝에서야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이야기가 인상적인 <오드 택시>입니다. 읽으러 가기

삶을 조망하게 하는
과학책 3권

우주 사진을 들여다볼 때 경외감과 동시에 미묘한 안도감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지던 걱정과 불안이 먼지보다 작게 느껴지곤 하는데요. 우주뿐만 아니라 시시각각 바뀌는 하늘, 아직까지 1%도 탐사되지 않았다는 심해, 거대한 숲을 바라볼 때도 같은 기분이 들죠. 코앞의 일들에 쉽게 사로잡히는 현대 사회 속, 가끔은 높고 낮은 자연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삶을 조망하게 함으로써 균형을 찾아주는 과학 책 3권을 소개합니다. 읽으러 가기

GRAY

클래식 음악 문화도
힙할 수 있을까

최근 ‘텍스트힙’ 현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독서 행위가 힙해 보인다고 여겨 ‘독서로서 힙함을 수행’하는 일종의 문화 현상입니다. 텍스트힙은 그것이 독서 취미를 자랑하기 위한 ‘변질된’ 목적에서 출발한다는 지적에 따라 논쟁적이기도 합니다. 클래식 음악 문화에도 ‘클래식힙’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 행위 역시 독서 못지않게 ‘있어 보이’는 종목(?)이 아닌가 하는 짐작에서입니다. 이 글은 이것을 문화자본의 문제로 생각해 봅니다. 클래식힙과 그 속성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좋은 건가요, 나쁜 건가요? 읽으러 가기

균형의 본질에서 찾는
진짜 워라밸

‘워라밸’을 철저히 지키는 삶이 노동자로써 행복해지는 최선의 선택일까요? 지난 몇 년간 워라밸은 우리의 직장 문화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칼퇴 후 일터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 진정한 나를 찾고자 노력했죠. 그러나 삶 전체의 관점에서 볼 때, 이것이 ‘진짜’ 워라밸일까요? 그리고 당신은 매일 워라밸을 지키며 행복해지셨나요? 불안정한 고용 환경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일의 의미, 형태, 가치 모두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견고히 믿고 있는 워라밸 신화가 삶의 가치를 실현하고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인지 알아봅시다. 읽으러 가기

INSPIRATION

작은 돌이 모여 만든 놀라운 예술 작품

영국의 ‘저스틴 베이트먼’은 자신이 직접 발견한 돌을 사용하여 놀라운 모자이크 예술 작품을 제작합니다. 그의 작품은 유명한 인물들과 동물들을 생생한 작품으로 재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스틴의 작품은 일시적입니다. 해변이나 숲에 작품을 남기고 작품이 완성되면 자연으로 돌을 돌려줍니다. 확인하기

나만의 영화를 만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그의 대표작 <테넷>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과거의 자신의 작업들이 현재의 자신의 장편 작품들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가 다른 감독들에게서 영감을 받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내러티브 구조’를 강조하였습니다. 확인하기

종이가 아닌 캔버스를 찍는 스테이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