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소원을 이뤘습니다, 사진을 찍었거든요

ANTIEGG가 전하는 전율과 진동을 느껴보세요!

2024. 5. 19.

ANTIEGG를 운영하며 차츰 조직의 규모가 커졌지만, 아마 1년 전쯤 본격적으로 대규모의 에디터 집단이 된 것 같아요. 우리 입장에선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에디터분들이 관심을 보이셨고 귀한 마음으로 한 분 한 분 모시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망이 한 가지가 있었는데 동료들과 함께 있는 장면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어요. 이 멋진 순간을 눈에만 담기에는 아까웠거든요. 지난 주말 드디어 오랜 소원을 이뤘습니다. 동료들과 작은 스튜디오를 빌려 작가님을 모시고 촬영했어요. 남겨진 사진보단 사진을 남기는 시간이 우리 추억으로 남게 되었네요. 사진은 그런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발행인 형운🔗

CURATION

미스치프가 저작권을 가지고 노는 법
마스다 미리 만화 속 복잡할 것 없는 인생
클래식 발레와 친해지는 공연 3선
핸디캡을 영감으로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GRAY

그 많던 소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INSPIRATION

아침의 복합문화 공간, 아침 프로비전
자수의 매력을 새롭게 바라보는 전시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CURATION

미스치프가 저작권을

가지고 노는 법

현시대 가장 주목받는 창작 집단은 누구일까요? 요르단에서 실제 성수를 공수한 다음 나이키 신발 밑창에 넣어 '예수 신발'을 만들고, 마약 물질이 담긴 음료를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둔 뒤 자물쇠를 걸어 잠근 채 버젓이 미술관에 전시하고, 온갖 소송과 논란을 일으키는 악동 그룹 미스치프. 이번 아티클에서는 지난 4월 28일 성황리에 폐막한 대림미술관 기획전 《MSCHF: NOTHING IS SACRED》에서 저작권의 빈틈을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날린 미스치프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읽으러 가기

마스다 미리 만화 속

복잡할 것 없는 인생

행복한 인생은 무엇일까요? 20년 넘게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그린 일본의 만화가 마스다 미리는 수많은 작품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보여줍니다. 올봄에 나온 신작 『누구나의 일생』으로 일본 만화계의 권위 있는 상인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을 수상한 마스다 미리. 간결한 그림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대사로 오랜 시간 일본과 한국에서 사랑받는 마스다 미리의 만화 세계를 소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프로필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읽으러 가기

클래식 발레와

친해지는 공연 3선

클래식 발레는 엄격한 수행 형식이 있다는 인식 탓에 진입하기에 어려워 보이지만 작품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얼마든지 자유롭습니다. 춤을 중심으로 음악, 의상, 무대,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버무려진 종합 예술이기에 자신에게 인상 깊은 감상 포인트 하나만 발견해도 좋은데요. 마침 페스티벌의 계절에 발레계에서도 펼쳐지는 즐거운 축제 소식을 핑계 삼아 고전발레의 매력을 전해보고자 합니다. 음성 언어보다 강력한 몸짓 언어에 빠져보고 싶다면 아티클을 확인해 보세요. 읽으러 가기

핸디캡을 영감으로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문화예술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주체는 어떤 사람들일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핸디캡을 품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문화를 즐겁게 소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문화예술의 장을 만들고 소비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빛나는 영감과 자극을 선사하는지 경험하면서, 장애라는 요소만으로 타인과 자신을 분류하는 선입견은 도리어 무한한 세상을 경험하는 데 큰 장벽이 된다는 아찔한 사실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읽으러 가기

GRAY

그 많던 소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최근 어도어와 하이브를 둘러싼 경영권 논란이 뜨겁습니다. 사건의 진실이 무엇이든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그의 목소리는 사내에서 여러 차례 침묵 당해왔습니다. 듣기 싫은 소리에 귀를 닫기 시작한 하이브는 마침내 그 소음을 제거하는 작업에 나섰고요. 이 글이 그 논쟁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 그 그림자도 찾기 어려울 겁니다. 그렇지만 관계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 글은 ‘소음’에 관해 다각도로 숙고해 봅니다. 읽으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