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선 에디터들과 함께 여는 계절

ANTIEGG가 전하는 전율과 진동을 느껴보세요!

2024. 5. 12.

🥚 낯선 에디터들과 함께 여는 계절

5월을 맞이하여 새로운 에디터 3명이 팀에 합류했습니다. 양유정, 민재, 이소연 님입니다. ANTIEGG는 신규 에디터 합류에 매우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유는 우리 조직의 특성상 개인에게 필요로 하는 스킨십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이를 살필 운영진의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할 동료로 모신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약 1년 만에 새로운 에디터의 합류인데요. 이들이 펼칠 낯선 관점과 취항이 어떤 전율을 가져올지 기대되는 마음입니다. 그들이 작성한 큐레이션 3종을 함께 읽으며 어떤 에디터들인지 알아가면 좋겠어요.

발행인 형운🔗

CURATION

사소하고 작은 기록을 향한 마음
상실을 주제로 지혜를 말하는 소설
일상을 비틀어 보는 예술 서적 3선
차 마시는 시간이 특별해지는 다기
키워드로 살펴보는 종묘의 존재와 건축

GRAY

디지털은 연결하는가 단절하는가

INSPIRATION

올리비아 로드리고 첫 내한
동서양 예술의 만남, 전시 《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

CURATION

사소하고 작은

기록을 향한 마음

매번 공들여 고른 일기장을 끝까지 채우는 데 실패한다면, 이번 큐레이션에 주목해보세요. 일기라는 장르의 가치를 더없이 잘 설명해주는 세 권의 책을 골랐습니다. 그날그날 감정과 생각을 소소하게 기록하는 일기는 시간이 흘러 쌓여있을 때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사소해서 등한시되기 쉬운 일기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새로이 발견해보세요. 나 자신이라는 한 명의 독자를 넘어서 더 많은 독자를 만나게 해줄 수도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상실을 주제로

지혜를 말하는 소설

누군가와의 이별을 예견할 때, 인생의 한 시절이 돌아갈 수 없는 챕터로 막을 내렸음을 실감할 때 마음은 지레 움츠러들고는 합니다. 하지만 여기 그런 느닷없는 슬픔이 당신 혼자만의 것은 아니라고 말해주는 소설들이 있습니다. 소설 속 인물과의, 혹은 그 인물을 빚어낸 작가와의 공감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겠지요. 결핍을 끌어안은 채 살아내는 인물들과 함께 다가올 상실에 대한 두려움으로 움츠러든 마음에 조금씩 기지개를 켜보세요. 읽으러 가기

일상을 비틀어 보는

예술 서적 3선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다고 느낀 적 있나요? 오로지 나로만 살아갈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은 삶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동시에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권태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권태는 지금을 살지 못하게 합니다. 순간의 기쁨을 상실하게 하는 것이 권태의 무서움이죠. 지금 당장 나를 둘러싼 세계를 바꿀 수 없다면 일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시선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빌려보면 어떨까요? 평평하게만 보였던 일상을 다른 각도로 응시하는 예술 서적 3권을 소개합니다. 읽으러 가기

차 마시는 시간이

특별해지는 다기

매일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내려놓고 오늘은 차 한 잔을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일으키는 문제들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쪽으로요. 차를 마시는 게 익숙지 않다면, 차를 마시는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합니다. 예쁜 찻잔과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차 도구들을 갖추어서요. 오늘은 커피 대신 차 마시는 시간으로 이끌어줄 감각적인 브랜드 네 군데를 소개합니다. 읽으러 가기

키워드로 살펴보는

종묘의 존재와 건축

『조선왕조실록』에서 모든 시간을 통틀어 자주 등장하는 표현, 종묘사직. 유교 이념에 기반하여 조상과 신을 기리던 장소인 ‘종묘’와 ‘사직’이 더해져 완성된 이 단어에서부터 알 수 있듯, 종묘는 조선이라는 한 왕조를 받치는 기반으로서 자리해 왔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는 정보 외에 우리가 종묘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많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과연 종묘는 어떤 장소였기에 그토록 중요하게 여겨졌을까요? 나아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종묘의 존재와 건축에서부터 읽어낼 수 있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읽으러 가기

GRAY

디지털은 연결하는가

단절하는가

이제는 누구나 패션쇼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대죠. 디지털 기술은 파리를, 뉴욕을, 밀라노를, 런던을 연결하며 럭셔리 하우스의 새로운 컬렉션을 눈앞에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패션은 민주화되었다고 말합니다. 패션은 더 이상은 상류층만의 전유물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정말로 '민주화'가 실현된 것이 맞을까요? 디지털 기술은 정말로 우릴 확실하게 연결해주나요? 화면 안팎을 구분하는 위계질서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읽으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