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에게 찾아오는 즐거운 순간은 언제인가요? 저에게 즐거움이란 감정은 '취향'으로 가득 차 있어요. 조용한 미술관에 가서 전시를 보거나, 책을 좋아하는 이들과 감상을 나누며 소소한 즐거움을 만나곤 하는데요. 취향으로 만들어진 '나'라는 우주는, 일상 속 부정적인 감정을 부단히 이겨낼 수 있는 작지만 강한 힘을 만들어 주는 것만 같아요. 이번 주 뉴스레터는 여러분의 취향을 다채롭게 만들어줄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혹시 모르죠, 몰랐던 님의 취향을 발견할 지도요.
이번 주 준비한 소식은요
Curation
알고 즐기면 더 맛있는 위스키 이야기
3명의 밀레니얼 팝스타가 이별을 대하는 방식
Gray
패션이 권력에 저항하는 방법
Inspiration
스테이셔너리 브랜드 '가위 Kawi'
하시시박 기부 전시 《FRAMES IN THE HOUSE》
Klim Type 'Untitled Sans'
알고 즐기면 더 맛있는 위스키 이야기
와인의 기세를 뒤이을
새로운 주류 트렌드 위스키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와인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근에는 수입 주류 트렌드에 발맞춰 위스키가 급부상하고 있죠.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전년 대비 32.3%나 늘었다고 합니다. 위스키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 위스키의 유래부터 위스키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다뤄봅니다.
음악 씬을 휘어잡은 Z세대 라이징 스타 게일,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시. 이들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세 명의 팝스타 모두 이별을 주제로 한 히트곡을 갖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들은 사랑과 이별에 대해 치열하고, 보잘것없는 마음까지 진솔하게 곡에 담아내며 많은 공감을 일으켰습니다. 이별 곡에 담긴 히트 방정식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영화 <크루엘라> 속 패션을 기억하시나요? 영화에서는 197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당시 유행하던 ‘펑크’ 스타일이 눈에 띄게 등장하는데요. 저항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펑크 스타일은 주류 사회에 과감히 목소리를 낸 새로운 움직임, ‘안티패션’의 양식 중 하나이지요. 이번 시간에는 사회에서 가장 굵게 구분된 경계에 도전하는 안티패션에 대해, 희량 에디터가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