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넬의 한복에 고마워해야 할까
• 장난감 종말일지

음악의 세계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흘러나오는 선율을 타고, 우리는 심상 속에서 여러 곳을 여행하지요. 지난 3월 타계한 류이치 사카모토는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각인된 위대한 아티스트인데요. ‘절제된 격정’으로 기억되는 그의 음악은 고통스러운 병마 속에서도 형형하게 빛납니다. 여기, 사카모토가 남긴 여덟 개의 곡으로 마음속 어둠을 밝혀 보세요.

영화와 밤은 닮아있습니다. 그들은 속절없이 찾아와, 우리로 하여금 꿈을 꾸게 하지요. 동이 트면 이전과 다른 감정을 품고 눈을 뜹니다. 여기, 저마다의 질감과 온도로 밤을 감각하는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좀처럼 잠들기 힘든 끈적한 불면의 순간부터 사랑의 시작과 좌절, 그 폭발의 밤을 그린 것까지. 이야기만큼이나 매력적인 감정과 온도를 지닌 네 개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동심의 상징이었던 장난감이 유례없는 종말 위기에 놓였습니다. 유소년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즐길 거리가 다양해졌기 때문인데요. 장난감은 위기를 헤치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고대에서부터 이어져 온 장난감의 발자취를 톺아보며 그 미래를 가늠해 봅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난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