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NTIEGG 서하입니다.

어느덧 푸르른 5월의 초입입니다. 만물이 생기로 물들어 찬란한 빛을 뽐내는 이 계절이 오기를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요.

언젠가부터 조바심이 나곤 합니다. 이 젊음이 언젠가는 끝이 날까 봐, 해를 거듭할수록 숫자는 커져만 가는데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을까 봐 불안했죠.

그러던 어느 날 이런 문장을 만났습니다. 청춘은 10대, 20대가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은 모두 청춘이라고요. 마음이 나이 들지 않는 한 우리는 영원한 청춘일 텐데, 저는 무엇이 그리도 조급했던 것일까요.

이제 조금은 무모해지려고 합니다. 두려움보다는 담대함에 자리를 내어주고, 마음껏 방황하며 길을 잃으려고 합니다.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바라는 삶의 모양에 가까워지리라 믿으면서요.

ANTIEGG의 일곱 번째 플레이리스트는 자유로운 청춘의 에너지를 담은 곡들로 구성했습니다. 선명한 초록빛을 닮은 10곡의 음악과 다가오는 여름을 향한 기대감을 충만히 채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