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봄을 대비한 새 옷 장만, 이번 시즌에는 온라인 쇼핑보다 가까운 오프라인 편집숍에 방문해보길 추천합니다. 대형 편집숍에 비해 한 사람의 영향력이 두드러지는 소규모 편집숍은 의외의 수확을 하기 좋은 곳이죠. 다채로운 무드가 매력적인 서울 소규모 편집숍 4곳을 모았습니다.

음악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감상, 연주, 창작 경험 외에 그저 음악이라는 예술과 행위에 대해 사유하는 것, 오랜 세월 인간의 곁을 지킨 ‘음악’이란 존재를 살펴본다는 것은 어쩌면 인간을 이해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음악을 색다른 관점에서 조명하는 책 3권을 준비했습니다.

오랜 시간 사랑은 단일한 모양으로 강요되어 왔습니다. 미디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연인의 모습도 어느 정도 규격화돼 있는 편이지요. 과연 사랑의 모양은 하나로 정의될 수 있는 걸까요? 기존 미디어에서 도외시되는 소수자의 이미지로 새로운 잔상을 심는 포토그래퍼 3인을 소개합니다.

지난 11월 개봉한 <본즈 앤 올>을 기억하시나요? 영화는 ‘뼈까지 전부’ 씹어 먹을 만큼 인간을 욕망하는 카니발리즘을 소재로 하는데요. 잔인하고 어딘가 공포스럽지만, 그 안에는 심오한 메시지가 숨겨져 있습니다. 식인이라는 정체성을 지닌 채 사랑을 맞닥뜨린 청춘들의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 보세요.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미래를 떠올렸을 때 지금보다 훨씬 더 진보한 기술을 기대하죠. 그런데 진보한 기술은 근사한 미래를 담보하고 있을까요? 기술이 인류를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끌 수 있을까요? 동시대 예술 작품을 통해 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탐구합니다.

인공지능 기반 영상 및 음성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 목소리를 소재로 새로운 음악을 창작한다고 할 때, 목소리의 권리는 어떻게 지켜지고 있을까요? 샘플링으로 곡을 만들던 힙합의 역사부터 인공지능을 통해 타인의 목소리로 곡을 만드는 딥페이크까지. 새로운 예술의 도약을 소재로 저작권의 내일을 가늠해 봅니다.